MUZICION, ABOUT 9

음악학자 이미경 _ ‘(읍!—) 오빤, 강남스타일’에 숨겨진 비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이 노래를 부른 가수 본인은 말할 것도 없고 대중음악계에 종사하는 그 어떤 전문가들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를 이토록 강타할 줄은 몰랐다. 혹자는 테크놀로지의 힘, 유튜브의 위력에 대해 말하고, 누군가는 특이하게 생긴 아시아인의 웃기는 몸짓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본질적인 문제를 한번 생각해 보자. 당신은 이 노래를 왜 좋아하는가? “지금/부터 갈 데까지 가볼/까——- /ㅂ! 오빤, 강남스타일” 이 노래의 절정은 여기에 있다. 가슴 털기가 끝나는 지점, 잠깐 숨이 멎는 그 순간에 있다. 그리고는 그 모든 사람들이 살짝 비껴간 약박을 놓치지 않고 일제히 ‘읍! 오빤 강남스타일’을 외치고 미친 듯이 말춤을 춘다. 읍!(숨 멎음)-오빤 강남스타일(외침)-말..

싸이, 클린턴 前미국 대통령과 만남 인증

가수 싸이가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싸이는 1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I just met the greatest saxophone artist on the planet...President Clinton !!!" "방금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색소폰 연주자를 만났어요. 바로 클린턴 대통령"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 속 싸이는 손질하지 않은 헤어스타일에 동그란 안경을 쓰고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싸이의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이제 대통령도 만나는구나", "와 색소폰을 연주했다고?"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싸이는 1초당 1억3천만 원에 달하는 원더풀 피스타치오의 슈퍼볼..

년대 美 대륙 울린 ARIRANG _ 아리랑

음반 발매된지 1주일만에 ‘이주의 앨범’ 선정 인기 재즈-반전가요로도 불려… “세계인의 멜로디 입증” 1946년 어느 날. UP 통신사 기자로 한국을 찾은 스탠 리치 씨 국제적십자사 직원 도리스 로지먼 씨에게 떨리는 목소리로 고백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둘은 꼭 껴안았다. 그때 누군가가 흥얼거리는 애절하고도 서정적인 가락이 들렸다. 로지먼 씨가 설명했다. “아리랑이에요. 떠나간 임을 그리는 사랑의 노래예요. ( Click )” 뭉클해진 리치 씨는 노트에 멜로디를 옮겨 적었다.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몇 년 뒤 음반사를 찾았다. 우연하게도 그 자리에 당시 떠오르던 가수 엘리 윌리엄스가 왔다. 악보를 본 윌리엄스는 멜로디를 흥얼거렸다. “이 노래, 제가 부르고 싶어요.” “아리랑 아리랑, 바다 건너 멀리..

6.25와 '아리랑'의 아주 특별한 인연을 소개합니다.

6·25와 ‘아리랑’의 아주 특별한 인연 6·25 때 세계에 최초로 소개된 ‘아리랑’의 재즈 버전‘아-디-동 블루스’를 아십니까 (AH-DEE-DONG BLUES) ??? ▲ Click LP Record ‘사발 그릇이 깨어지면 두세 조각이 나는데 38선이 깨어지면은 한 덩어리 된다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 넘겨주오.’ 강원도 산골 정선 할머니들이 부른, ‘38선 아리랑’의 가사다. 아마도 해방 후 좌우 대립이 시작된 시기부터 불려온 사설일 것이다. 어떤 시인이 있어 이토록 소박한 논리로, 나직한 목소리로 통일의 당위성을 노래할 수 있겠는가.‘아리랑’은 이렇게 외세가 그어 놓은 38선을 일찍부터 깨뜨려야 한다고 노래했다.그렇지 못할 때 더 큰 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경고였던 것이..

첼로 거장 마이스키, 강남 클럽 찾아 연주

'클래식 음악회' 하면 격식이 갖춰진 콘서트 홀이 그려지시죠? 이젠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클래식 음악가들이 클래식과는 좀 거리가 있어보이는 클럽에서 연주를 가졌습니다. 분위기 좀 살펴볼까요? 김수현 기자입니다. http://news.sbs.co.kr/sports/section_sports/sports_read.jsp?news_id=N1001365125 최신 유행의 대중음악과 춤을 즐길 수 있는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첼로의 거장이자 장한나 씨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진 미샤 마이스키. 클럽을 찾았던 사람들은 열정적인 연주에 자연스럽게 관객이 됩니다. 영상과 설치미술까지 곁들인 색다른 클래식 파티에 2천여 명이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관객 : 클럽 친구들이랑 놀러만 와봤는데 클..

Digipedi 디지페디

Thinking of M/V _ 그들이 만든 세상 Digipedi 디지페디(DIGIPEDI(Digital Pedicure))는 뮤직비디오와 바이럴 비디오를 비롯한 다양한 영상물을 만드는 오로시(OROSH)와 원모어타임(1MORETIME) 두 명의 남자로 구성된 팀이다. 이승환의 ‘Good Day II’, 이적의 ‘그대랑’, 다이나믹 듀오의 ‘복잡해’, 김형준(SS501)의 ‘oH! aH!’ 뮤직비디오가 바로 그들 솜씨다.디지페디의 유머와 판타지, 초현실주의와 키치적인 요소에 대한 이야기를 구구절절 늘어놓는 것보다 그들의 영상을 눈으로 직접 보는 게 그들을 느낄 수 있는 제일 빠른 지름길일 것이다. 어려울 것도 없다. 클릭 한방이면 된다. www.digipedi.com Editor> 나하나 Photo Ed..